2010


오늘은 섣달 그믐이다.


올해는 우울하게 시작은 했으나 재미 있게 한해를 보냈다. 1월 10일 수술날자가 잡혀 입원 날자 9일을 기다리며 우울한 설을 마지했고 병원에서 10일간은 괴롭고 지루한 나날이었다. 121 병동 서남쪽으로 난 분당 탄천 자전거 도로를 쳐다 보며 회복되어 자전거 탈 날을 기대렸었다.


느리지만 회복되었고 6월엔 다시 브롬턴을 타고 탄천을 달렸었다. 가을엔 미국여행도 했고 새해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니까 결과는 재미 있게 한해를 살고 보낸 것이다.


아아 얼마나 재미 있고 웃기는 세상이냐!









뱃곱 빠지게 웃기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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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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