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잃어 버린 사람들"
"잃어 버린 사람들"이 영역되어 출간되었다.
황순원의 단편 소설들이 영역되어 나온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한국 문학이 영역되어 외국에 소개된다는 것은 한국의 위상이 그 만큼 올라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위상이 올라 가면 학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도 그 만큼 상승하기 때문이리라.
지난 3월 15일자 시사 주간지 <TIME>은 신간서적란에 50년대의 한국의 사진과 더불어 황순원신의 영역단편집 "잃어 버린 사람들(Lost Souls)"을 소개하였다.
내가 이 소설을 읽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과 더불어 이 신간을 소개하는 기사의 제목은 "얼룩진 한국(Checkered Korea)"이었다.
그렇다. 일제의 굴레, 그 굴레에서 해방, 그리고 해방의 혼란, 이어지는 한국 전쟁, 폐허가 된 국토, 폐허에서 다시 일어 나는 한국, 그 얼룩진 시대들의 편린들이 황순원의 단편들에 배어 있다고 기사는 쓰고 있다.
나 역시 내 삶을 돌이켜 보면 바로 이 얼룩진 한국에서 살아 온 사람이다. 갑자기 옛 것들이 그리워 진다. 한번 다시 읽어 보자.
황순원 단편집은 서점에 있었다. 난 그것을 확인하고 인터넷 서점에 주문을 했다. 요지음은 급한 책이 아니면 인터넷 주문을 한다.
집에까지 배달해 주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황순원의 "Lost Souls" 영역 신간을 소개하면서
3월 15일자 TIME 지에 올라 온 50년대 한국
갑자기 옛날이 그리워 졌다.
황순원 전집이 서점에서 팔고 있었다.
그래서 전권 10권을 주문했다.
다시 한번 읽고 싶어졌다.
책을 사 놓고 읽지 않고 둔 것이 아직도 여러권인데
이것도 적독(積讀)하는 것 아닌지
2009년 12월 출간된
황순원의 <Lost Souls> 표지
미국 Amazon에서 팔고 있다.
한글로 읽고 영역본도 한번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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