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에 도착
무사히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LA공항과 달리 렌탈카까지 수화물 운송카트에 짐을 싣고 무인 전철을 타고 갈 수 있어 무거운 자전거 가방을 셔틀버스에 들어 올리거나 내릴 필요가 없었다.
UCSF 에서 안식년을 지내고 있는 큰 아들이 나와 줘서 큰 도움이 되었지만 아무도 없었다해도 우리끼리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첫날은 여러가지 일을 보고 스톤타운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가서 코니가 쓸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기내식에 질려서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가까운 한식당을 찾아 갔으나 네비가 가르쳐 준 곳에는 타이식당이 그랜드 오픈닝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 결국 2년전에 자주 갔던 일식당 Tokyo Star 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이틒날인 8일 자전거가방을 열어 봤다. 자전거 시트와 "닭발" 핸들 돌출부에 패딩이 찟긴것 이외에는 무사했다.
자전거바퀴의 공기도 주입하고 공기압도 점검할 겸 Q-bike 에서 사 간 핸드 펌프를 튜브 니플에 꼽는 순간 바람이 다 나가 버렸다. 아무리 펌푸질을 해도 바람이 들어 가지 않는다.
튜브의 공기주입구와 펑프 너즐이 잘 맟지 않아서 였는데 어딘가 펑크가 난 줄 알았다. 늘 쓰던 펌프를 가져 와야했다.
마침 우리가 Brompton 하드케이스를 샀던 Brompton dealer 인 Faldabike 가 가까이 있어 자전거를 싣고 갔다. 펌프와 주입구가 맞지 않아 바람이 들어 가지 않고 새기만 한 것이다. 튜브는 이상이 없었다.
간 김에 타이어를 모두 Marathon 으로 바꿨다. 이래저래 돈만 쓰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Brompton
Foldabike 의 주인장
Channell Wasson 은 내 나이정도의 할아버지였다.
20여년전에 미해군에서 퇴역하여 영국에서 살다 Brompton에 빠져
Brompton Shop 을 시작했단다.
Garage에는 1910년대의 자동차가 있었다.
골동품인데 움직인단다.
자전거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솜씨가 있는가 보다.
사진좀 찍겠다니 포즈룰 잡아 준다.
코니도 옆에 서서 함께 찍었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가게 치고는 Shop 은 구식으로
문짝에는 이런 브롬톤 부품 도표를 그려 붙여 놨다.
선전좀 많이 하라고 명함을 여러개 준다.
이튿날은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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